친구가 돈을 빌려갔는데 안갚아

anonymous 2017.04.13 05:50 조회 수 : 11

5개월전에 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왔어


울면서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수술비가 모자라다고


너무 급하다고 50만원만 빌려달라고 친구들한테 이제 빌릴만큼 다 빌렸다고


미안하다고 꼭 갚는다고 울면서 얘기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보내줬어


사실 보내면서는 50만원인데 뭐.. 못받을거라고 생각하고 빌려주자 그렇게 생각했지


그리고 한달, 두달 시간이 흘렀고 친구는 연락이 없었어


어짜피 받을거라고 생각 안했으니까 신경 안쓰려고 되게 노력했거든


엄마 수술비라잖아... 엄마만 괜찮으시면 됐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낫더라고


근데 얼마전에 그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오랜만이라고 잘지내냐고 그런 말 하다가 내가 엄마는 수술 잘 되셨냐고 이제 괜찮냐고 했더니


응 고마워 괜찮으셔 라고 하길래 돈 빌려준 얘기는 안했어 걔도 안했구..


잘 얘기하고 말았는데 어제 다른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다가 걔 얘기가 나왔어


요즘 걔 만나기 힘들다 뭐 그런말 하다가 내가 엄마 수술도 하셨다는데 당연히 못나오겠지~~ 했는데


애들 중 한명이 무슨소리냐고 걔네 엄마가 왜 수술을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어쩌다보니 돈얘기가 나왔지


설마설마 하면서 그 자리에서 다른애들 몇명한테도 톡을 해봤어 돈 빌려준적 없는지.


응 이글 읽고있는 너희 생각대로야. 엄마는 수술 받으신적이 없었어. 그리고 걘 프라* 가방이 생겼지.


너무 화가나서 걔한테 전화해서 너 나한테 할말 없냐고 돈 빨리 갚으라고 했는데


엄마 수술비로 다 쓰고 없다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하드라? 그래서 내가 너 프라* 샀다며? 그거라도 팔아서 갚아! 뭐 이랬거든


그랬더니 자기 가방이 여기서 왜 나오냐면서 수술비라는데 왜그러냐고 소리지르고 지가 더 적반하장이더라


지금 걔한테 돈 빌려준 애들 더 알아보는 중이야. 사이다 후기 쓸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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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돈을 빌려갔는데 안갚아 anonymous 2017.04.1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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