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우리집 오는 시누이 때문에 미치겠네요 정말

anonymous 2017.03.16 11:38 조회 수 : 12

하도 답답해서 하소연이나 써봐요.


남편이랑 연애 2년 하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여동생 하나 있는데 연애때부터 친했어요.
그냥 나도 여동생 생겼구나 해서 좋았었는데 이젠 아주 미치겠네요.


일단 저희 결혼한지는 아직 1년 안됐구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애가 생겨서 지금 임신 6개월이예요.
남편이 시댁근처에서 살자고 해서 직장도 관두고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저희 시누이는 아직 결혼 안했는데 시댁이 가까워서 신혼집에 자주 놀러왔어요.
근데 집에 오면 진짜 손가락 까딱 안해요. 게다가 점심때 와서 저녁까지 다 먹고가니까 밥도 다 차려줘야하고.
가끔 남편오면 야식시켜달라고 징징거려서 야식먹고 밤늦게 갈때도 많아요.


어쩌다 한번 오는거면 이해 하는데 주 6일 우리집에 와요. 친구도 별로 없대요. 일도 안해요.
나가서 뭐라도 해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면 언니도 일 안하지 않냐고 왜 자기한테만 일하라고 하냐고 해요.
자긴 그냥 적당히 놀다가 좋은남자 만나서 시집갈거라고 언니처럼 집에서 놀게해주는 남자 만날거라고 해요.
그니까 그런 좋은남자 만나러 좀 나가라고해도 인연이면 언젠가 올거래요. 답답해 미치겠어요.


임신 초에 유산끼 심해서 밖에도 못나가서 그땐 시누라도 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사실 그때도 별로 집에와서 해준건 없어요. 그래도 그땐 밥은 자기가 차려먹더니 이젠 그것마저 안해요.
, 설거지, 청소등등 각종 집안일 다 제가 하고 시장보러 가면 그동안 안방에서 낮잠자요. 사실 그것도 싫어요.
안방인데 부부방인데 너무 당연하게 들어가서 자요. 남편한테도 말했는데 뭐 어떠냐고 해요.
제가 유난떠는거라고 예민한거라고 혼자 타지에서 임신해서 집에있을 새언니 위한다고 오는건데 왜그러냐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진짜 이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건가요.
가뜩이나 새로운 지역에서 낯설어서 힘들었는데 여긴 진짜 내편이 하나도 없는것 같아서 더 외로워요.
시누이 수발들려고 결혼한건가 애까지 태어나면 어떻게 나 혼자 육아하면서 시누까지 챙기나 벌써 걱정되요.


누가 우리 시누이좀 데려가면 좋겠어요. 왜 날 이해해주는 내편이 하나도 없는걸까요. 너무 답답해요.

XE Login